최근 겨울철 한파와 함께 영유아 사이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RSV 입원 환자 수가 최근 7주 동안 40명에서 385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RSV 감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 방안을 확인해 보세요.
RSV 감염증이란?
RSV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합니다.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이나 손,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RSV 감염증에 대한 전문 자료⬇️
RSV 감염증 증상
RSV는 감염 후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재채기, 콧물,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쌕쌕거리는 호흡
- 심한 기침
- 숨쉬기 어려움
- 청색증(피부가 푸르스름해짐)
- 수유 곤란 및 무호흡
특히 영유아의 경우 보챔, 수유량 감소, 무호흡 등의 특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RSV가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이유
RSV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신생아나 영유아에게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RSV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같은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며,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생후 3개월 미만 아동은 RSV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RSV 치료법
현재 RSV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경증인 경우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입원 치료와 흡입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RSV 감염증 예방법
RSV 감염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은 RSV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예방법입니다:
- 손 씻기: 감염 예방의 기본은 올바른 손 씻기입니다.
- 마스크 착용: 특히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기침 예절 준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입을 가리고 기침하세요.
- 소독: 영유아가 접촉하는 장난감, 가구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특히 산후조리원과 보육시설에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를 위한 조언
RSV 감염증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자칫 방치하기 쉽습니다.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라면 다음과 같은 증상에 유의하세요:
- 기침이 심해지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경우
- 발열과 함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 피부색이 변하거나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
이런 상황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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